“이루가 다...“ 태진아, 치매 앓는 아내 옥경이 근황 전해

2023-11-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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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전부터 치매 진행 속도 빨라져”
“옥경이 위해 만든 노래 부르면 관객들 우신다”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옥경이(본명 이옥형)의 근황을 전했다.

가수 태진아(우)와 아내 이옥형 씨 / 태진아 인스타그램
가수 태진아(우)와 아내 이옥형 씨 / 태진아 인스타그램

태진아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내 전설의 고수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태진아는 자신의 근황에 관해 "어제부로 잡혀 있던 행사 99% 정도가 끝났다. 연말엔 디너쇼와 각 단체 송년회가 좀 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사가) 많을 땐 하루 3개 정도다. 시간이 맞고 코스가 맞아야 가능하다. 옛날엔 낮에 방송하고 밤업소 행사만 13개 간 적도 있다. 일본에 공연 갔다가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나이트클럽으로 뛰기 시작한 적도 있다. 다 라이브로 했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제가 마음이 아픈 게 (행사에) 사모님을 모시고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 건강은 어떠시냐"고 물었다.

태진아는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한 1년 반 전부터 속도가 빨라졌다. 지금은 이 약도 먹고 저 약도 먹고 입원도 했다 퇴원하기도 한다. 지금은 (진행이 좀) 멈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직접 목욕도 시킨다. 만약 제가 없을 땐 이루가 한다. 50%는 절 찾는다면 나머지 50%는 이루를 찾는다. 제가 목욕을 시켜주다 오른쪽 발목을 삐어서 이제 이루가 다 한다. 대소변도 다 받아낸다"고 털어놨다.

태진아는 "1년 전부터 병간호를 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몇 쪽씩 글을 써놨었다. 더 이상 저를 잊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곡('당신과 함께 갈거예요')으로 만들었다"면서 "CD 표지에도 같이 찍은 사진을 넣었다. 34년 전 '옥경이' 이후로 다시 옥경이를 위해 만든 노래다. 행사장에서 1절 부르고, 2절 들어갈 때쯤엔 관객들이 거의 다 우신다"고 말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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