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에 악마가 산다는 증거 공개합니다”… 누리꾼들 “악마라고 부를 만” 화들짝

2023-1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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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시달린 지 3년 차
“경찰 신고도 소용없어”

한 누리꾼이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위층 주민을 ‘악마’라고 표현하며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알리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층간소음을 들은 누리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위층 주민을 '악마'라고까지 표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위층에 악마가 사네요’란 제목의 게시물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왔다. 게시물에서 글쓴이 A씨는 위층에 사는 30대 여성과 40대 여성으로 인해 3년 째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층간소음-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rdjan Randjelovic-shutterstock.com
층간소음-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rdjan Randjelovic-shutterstock.com

A씨는 그동안 위층과 대화로 풀어보려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소음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참다 못한 A씨가 하루는 위층 바로 위 옥상에서 뛰었더니 위층 사람들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A씨였지만 옥상에서 뛰었던 미안함과 그전에 고무 망치로 대응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위층에 손 편지와 음료수를 전달했다.

그렇게 서로 조심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주고받은 지 약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층간소음이 시작됐다. 강도와 빈도는 점점 강해졌고 결국 A씨는 시간과 강도 빈도 등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 A씨는 다시 신고 했지만 경찰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층간소음-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bigshot01-shutterstock.com
층간소음-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bigshot01-shutterstock.com

A씨는 "위층에 아이는 없다. 다 큰 여자 둘 30, 40대가 산다. 이사는 개인 사정으로 당장 할 수가 없다"며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법적 대응 방안을 알려주면 감사하겠다. 이사하더라도 그간 받은 정신적인 피해를 고려해 할 수만 있다면 모든 방안을 강구해 되갚아 줄 생각이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그는 층간소음을 담은 영상도 첨부했다. 영상을 통해 층간소음을 들은 네티즌들은 "증거 모아서 소송 거세요", "이건 너무 심하다", "이래서 층간소음 범죄가 일어나는구나", "어떻게 하면 저런 소음이 발생하지? 전쟁 난 줄 알았다", "정신과 진료 꼭 받으시길. 기록으로 남는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최근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층간소음을 이유로 흉기를 들고 윗집에 찾아가 협박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건설 단계부터 관련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배드림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