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후 도로에서 춤추던 여성…알고보니 마약 전과자였다 (영상)

2023-11-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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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찰이 공식 유튜브에 공개한 사건
간이 마약검사에서 양성반응 확인해 구속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워둔 채 춤을 추던 40대 여성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사고 현장 / 유튜브. 서울경찰
사고 현장 / 유튜브. 서울경찰

서울경찰은 20일 공식 유튜브에 '음주 감지가 아니라 마약 감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엔 지난 2일 서울 서초구에서 발생한 접촉사고 신고 출동 현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건 발생 당시 서울 방배경찰서는 단순 접촉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흰색 승용차와 덤프트럭이 접촉사고가 난 채 도로에 정차해 있다. 흰색 승용차는 비상등을 켠 채 트렁크가 열린 상태였다.

사고 현장 / 유튜브. 서울경찰
사고 현장 / 유튜브. 서울경찰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넸다. 또 그는 경찰을 보자 비틀거리며 제 자리에서 점프를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춤추는 여성 / 유튜브. 서울경찰
춤추는 여성 / 유튜브. 서울경찰

경찰이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자, 여전히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한 채 횡설수설했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했다. 아무런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 차량 내부에서도 약물을 투약할 때 사용되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한 뒤 조사한 결과 과거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경찰은 영상 말미에서 마약 투약은 '출구 없는 미로'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유튜브, 서울 경찰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