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 '1순위'로 유니폼 갈아입었다 (행선지)

2023-11-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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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진행된 2차드래프트
키움, 최주환 1차로 지명

최주환이 키움 히어로즈(키움)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7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친 SSG 최주환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뉴스1
지난 7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2점 홈런을 친 SSG 최주환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뉴스1

최주환은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는 열린 KBO리그 2차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이 지명했다.

최주환은 KBO리그 통산 1268경기 타율 0.279(4256타수 1048안타) 115홈런 594타점 OPS .786을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2006년 데뷔한 최주환은 2020시즌을 마치고 두산 베어스에서 SSG 랜더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4년 42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3년간의 활약이 아쉽다는 판단 하에 SSG에선 보호선수에서 제외했다.

키움 히어로즈 자료 사진 /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자료 사진 / 뉴스1

여전히 20홈런 이상을 쳐줄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SSG가 리빌딩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35인에서 최주환을 제외했다.

키움은 현재 김혜성이라는 확실한 주전 2루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김혜성은 내년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또 2년 뒤에는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키움도 이를 대비해야하는 상황이다.

한편 2차 드래프트는 리그 평준화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2011년 도입됐다가 2019년까지 격년제로 진행됐다. 퓨처스 FA 제도가 신설되면서 2차 드래프트가 폐지됐지만, 다시 올해부터 부활했다.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각 구단은 보호선수 35명의 명단을 KBO에 제출했다.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보호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와 육성 선수, 군보류 선수, 육성 군보류 선수 등이 2차 드래프트 대상자가 된다. 단 입단 1~3년차에 해당하는 저연차 선수들과 당해연도 FA, 외국인 선수는 지명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구단별로 3라운드까지 지명이 가능하고 시즌 하위권 팀인 키움 히어로즈(10위), 한화 이글스(9위), 삼성 라이온즈(8위) 등 세 곳은 2명 더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다만 한 구단에 4명 이상 지명할 수 없다. 양도금은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 4라운드 이하 1억원이다.

아래는 2차 드래프트 진행 결과다.

2차 드래프트 결과 / KBO 제공
2차 드래프트 결과 / KBO 제공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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