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추워진 날씨…겨울에 보면 딱 좋은 영화 5선

2023-11-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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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에 코끝이 시리는 계절 겨울
이터널 선샤인, 윤희에게, 러브 액츄얼리 등

찬 공기에 코끝이 시리는 계절, 겨울이 왔다.

맹추위가 몰려오면서 옷차림은 두꺼워지고, 외출하는 시간은 짧아졌다. 이렇게 추운 계절, 따뜻한 방 안에서 보면 딱 좋은 영화 5편을 모아봤다.

1. 이터널 선샤인

영화 '이터널 선샤인' 스틸컷
영화 '이터널 선샤인' 스틸컷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겨울 로맨스 영화다. 2004년 개봉 이후 영화 팬들에게 '역대 최고의 멜로 영화'로 꼽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주연을 맡은 두 배우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의 열연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헤어진 연인과의 행복한 기억을 지우려다 벌어지는 일을 미셸 공드리 감독만의 독특한 연출로 담아냈다.

2. 윤희에게

영화 '윤희에게' 스틸컷
영화 '윤희에게' 스틸컷
영화 '윤희에게'는 겨울 특유의 시린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영화다. 배우 김희애가 윤희 역을, 김소혜가 새봄 역을 맡았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고, 몰래 편지를 읽어본 딸 '새봄'이 발신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여행을 제안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3. 러브 액츄얼리

영화 '러브 액츄얼리' 예고편 캡처
영화 '러브 액츄얼리' 예고편 캡처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겨울 로맨스 영화의 대표주자다. 2003년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남녀 주인공 19명의 다양한 러브스토리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언제 봐도 질리지 않고,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4. 리틀 포레스트

영화 '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 스틸컷
영화 '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 스틸컷

'리틀 포레스트'는 평범한 일상의 포근함을 담은 영화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3개 시리즈로 개봉됐고 2018년에는 김태리 주연의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도 개봉했다.

이중 겨울의 감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건 2015년 개봉한 '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이다. 시골에 귀농한 여주인공이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요리를 해 먹으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일상을 담았다. 잔잔한 힐링을 느끼고 싶을 때 어울리는 영화다.

5. 러브레터

영화 '러브레터' 스틸컷
영화 '러브레터' 스틸컷

영화 '러브레터' 역시 겨울 감성을 대표하는 영화다. '오겡끼데스까'라는 명대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99년 개봉 이후 꾸준히 극장에서 재개봉될 만큼 사랑받고 있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와타나베 히로코(나카야마 미호)가 죽은 남자친구의 옛 주소로 편지를 보내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영화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영화를 연출한 이와이 슌지 감독은 스타 감독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