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잘 나가는 이다영, 대박 소식이 전해졌다

2023-12-08 13:21

add remove print link

프랑스 구단에서 활약 중인 이다영, 더 큰 무대에서 뛸 가능성

프랑스 구단에서 활약 중인 이다영(27·볼레로 르 카네)이 더 큰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열렸다. 연봉 역시 훌쩍 뛸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 /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 / 이다영 인스타그램

베트남 정부 공식 뉴스통신사 ‘통떤싸비엣남’이 발행하는 스포츠·문화 신문 ‘테타오반호아’는 지난 4일 "2018~2020 한국 V리그 베스트7 이다영이 세계적인 무대와 구단으로부터 연봉 100만 달러(약 13억 원)가 넘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프랑스보다 여자배구 시장 규모가 큰 국가의 여러 팀에서 르 카네를 능가하는 좋은 조건으로 이다영을 유혹하고 있다"며 이다영이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리그랭킹 TOP4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유럽여자배구 리그랭킹 TOP4 1위는 이탈리아, 2위는 튀르키예, 3위는 러시아, 4위는 폴란드다. 이중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들이 이다영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구단은 총액 수백만 달러의 억대 연봉은 물론, 다년 계약까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다영은 지난 2021년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당했다. 국내에서 억대 연봉을 받던 두 사람은 약 80% 깎인 연봉으로 그리스 구단으로 이적했다.

이다영-이재영 자매 /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다영-이재영 자매 /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후 이재영은 부상으로 부진을 겪었고, 이다영은 실력을 인정받으며 팀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다영은 라피드 부쿠레슈티(루마니아)를 거쳐 지난 6월 프랑스 명문 구단 볼레로 르 카네에 입단했다.

르 카네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인 이다영은 이달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승승장구 중이다. 한국 여자 선수가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MVP로 뽑힌 것은 김연경(흥국생명)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다영 / 볼레로 르 카네 공식 인스타그램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다영 / 볼레로 르 카네 공식 인스타그램

이다영 소속팀 르 카네는 3승 1패로 유럽배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본선 20강 E조 1위를 기록 중이다.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큰 변수가 없다면 순조롭게 준준결승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