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2024년 1월 1일 자정 '보신각 타종' 행사 꼭 봐야 하는 이유
2023-12-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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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타종 후 진행되는 이벤트
지름 12m 규모 초대형 태양 뜰 예정
새해 첫날 서울 하늘에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지름 12m에 이르는 초대형 태양이 세상을 밝게 비출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인 2024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세종대로 일대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개최된다.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400m 거리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사전 공연 △퍼레이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새해축하 공연 순으로 치러진다.
사전 공연은 약 40분간 진행되며 퓨전 국악 공연, 메시지 깃발 퍼포먼스, 탈놀이, 북청사자놀음, 농악놀이패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후 1월 1일 자정(오전 12시)부터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 보신각 타종이 시작된다.
타종 행사에는 지난 8월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일대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해자를 구한 '18세 의인' 윤도일 씨와 지난 5월 홀몸 노인의 생명을 구한 안경사 김민영 씨,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55년간 무료 결혼식을 올린 경남 창원 신신예식장 2대 대표 백남문 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고령 응시자 김정자 씨, 한국 최초 외국인 열차 기관사 알비올 안드레스(아르헨티나 출신) 등 18명이 참여한다.

33회의 타종이 끝난 뒤엔 특별한 순간이 펼쳐진다.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 '자정의 태양'이 세종대로 일대에 뜬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가 뜬다'는 콘셉트로, 어둠이 걷히고 새해가 떠오르는 순간이 연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 서울이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약 1시간 정도 진행된다.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고 난 뒤엔 새해맞이 축하 공연도 열린다. 더보이즈, 엔하이픈, 오마이걸 등 K팝 그룹이 무대를 꾸민다.
공연 등 행사는 별도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유튜브 채널 '라이브 서울'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
한편 이날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만큼 일대 교통이 통제될 예정으로, 31일 오전 7시부터 1월 1일 오전 7시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 차량 통행이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