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이별?...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입 열었다

2024-01-09 17:23

add remove print link

PSG서 이강인과 '깡패 듀오'로 활약 중인 킬리안 음바페

킬리안 음바페(25·파리 생제르맹)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직접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PSG '깡패 듀오'로 활약 중인 음바페와 이강인 / AFP=연합뉴스
PSG '깡패 듀오'로 활약 중인 음바페와 이강인 / AFP=연합뉴스

9일 오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음바페는 성명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부인했다. 음바페는 "미래에 대해서 어떠한 것도 합의된 사항이 없다. 이적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다른 구단과 협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지난 4일 슈퍼컵 결승에서 승리한 뒤 "의욕이 넘치는 시즌이다. 아직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서 우승할 대회가 남아 있다"며 구단 잔류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슈퍼컵 결승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강인과 음바페 / AP=연합뉴스
슈퍼컵 결승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강인과 음바페 / AP=연합뉴스
이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지난 8일 한 프랑스 매체가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실제 음바페는 오는 6월 PSG와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보스만 룰'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다른 구단과 사전 입단 협상이 가능하다. 현지 매체들은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을 꼽으며 벌써부터 예측에 열을 올리고 있다.

PSG는 음바페 잔류를 위해 열심히 물밑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바페가 PSG와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경우 8000만 유로(약 1155억)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가 역대급 조건을 내세워 음바페를 영입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팀 내 최고 수준인 연봉 2600만 달러(약 337억원)와 계약금 1억 3000만 유로(약 1863억 원)를 제시할 준비를 마쳤다.

한편 음바페는 지난 2017년 AS 모나코(프랑스)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임대로 이적했다. 이듬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 8000만 유로(약 2598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완전 이적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7월 PSG로 이적한 이강인과 올 시즌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둘은 한국 팬들에게 '깡패 듀오'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팀에서 맹활약 중이다.

음바페에게 안긴 이강인 / 이강인 인스타그램
음바페에게 안긴 이강인 / 이강인 인스타그램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