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끈 짧아도 괜찮아!… 아이유부터 한소희까지, 대학 대신 '꿈' 선택한 스타들

2024-01-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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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 배우 수지, 방송인 유재석 등도 고백한 내용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교를 꼭 가야 한다는 인식이 과거 있었다. 이는 일반 학생들은 물론 연예인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른 나이에 데뷔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연예계에 변화가 불어왔다. 몇몇 연예인들이 일찌감치 자신의 길을 찾으며 대학에 가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자, 많은 이들의 생각과 인식이 달라진 것이다. 자신이 고졸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봤다.

가수 아이유 / 뉴스1
가수 아이유 / 뉴스1

1. 가수 아이유

1993년생인 아이유는 중학생 때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데뷔 초반 큰 인기를 끌진 못했지만 '잔소리', '좋은 날', '내 손을 잡아', '너랑 나'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 잡았다.

가수로서 승승장구하던 2012년 아이유는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SBS '힐링캠프' 등을 통해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대학교 진학을 못한 것이다. 다수의 대학교로부터 특례입학 제안을 받았지만 대학은 노력한 이들이 들어가는 것이다"며 "대학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나는 입학하지 않겠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후 아이유는 국민 여동생을 넘어 국민가수가 됐다.

특히 지난 2022년 국내 가장 큰 공연장인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는 그룹과 솔로를 통틀어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 입성한 최초의 한국 여자 가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배우 한소희 / 뉴스1
배우 한소희 / 뉴스1

2. 배우 한소희

한소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십오야'의 '나불나불' 콘텐츠에 배우 박서준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학력을 고백했다. 그는 "25살에 데뷔했다. 프랑스 소재 학교에 붙었는데 제 명의로 된 은행 계좌에 6000만 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되는데 6000만 원이 없어서 못 갔다"고 고백했다.

대학을 포기한 한소희는 호프집 아르바이트와 함께 모델 일을 시작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과자 광고를 찍게 된 것이다.

당시 회사 없이 혼자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던 한소희 통장 잔고에는 무려 2000만 원이 찍혀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광고 3편 찍고 6000만 원 채워서 프랑스 가려 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고졸임을 밝혔다.

배우 유승호 / 뉴스1
배우 유승호 / 뉴스1

3. 배우 유승호

1993년생인 유승호는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를 통해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아역배우로 데뷔한 탓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쉼 없이 연기 활동도 이어왔다.

아역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자리 잡은 그는 2012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내로라하는 명문대 특례입학 루머가 돌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쭉 대학에 대한 고민을 했다. 다른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그건 제 욕심인 것 같다"며 "간다면 연극영화과인데 가봤자 촬영하느라 가뭄에 콩 나듯 출석한다면 '안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입시를 포기했다.

이후 그는 후회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학 진학을 한다면 연극영화과를 전공할 텐 데,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던 제가 입학하면 누군가는 입학을 할 수 없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는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가수 보아, 배우 수지, 방송인 유재석 역시 고졸 학력 소유자임을 밝혔다. 이들은 학력과 무관하게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