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기르지 마” 비난 쏟아진 조규성...끝까지 장발 고집하는 이유는?
2024-01-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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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두 차례 '장발' 헤어스타일 언급한 조규성
축구선수 조규성이 장발을 고수하는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조규성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서 선발 출격됐으나 아쉬운 기량을 보였다.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날리며 부진했다.
경기 직후 축구 팬들의 분노는 조규성을 향했다. 그의 SNS는 악플로 도배가 됐다. 무엇보다 조규성의 헤어스타일을 걸고 넘어졌다. “머리 기르지 마라”, “겉멋이 들었다” 등의 내용이었다.
조규성은 장발 헤어스타일을 고수 중이다. 경기를 뛸 때는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있다. 외모에 신경을 과도하게 쓴다는 지적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무차별적 외모 비판은 도가 지나쳤다.

이쯤 되자 자연스럽게 조규성이 장발을 고집하는 이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과거 조규성은 장발 헤어스타일에 대해 두 차례 언급했다. 먼저 지난해 7월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에 '조규성과 전북 현대 선수들의 결정력 100% 띵작 추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여기서 조규성은 "머리가 걸리적거리면 이발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을 받고 "(장발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남자들의 로망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선수들 중 머리를 자르라고 하는 사람은 없냐"라는 물음에 조규성은 "선수들 중에는 없는데 팬분들이 자르라고 한다. 그래도 나는 장발을 하고 싶다"며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OSEN과의 인터뷰서 “장발 헤어스타일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물음에 “특별한 이유는 없고 해보고 싶어서 했다”고 이전과 비슷하게 답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 ‘짧은 머리가 낫다’, ‘긴 머리가 낫다’ 나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제가 하고 싶은 것 하겠다”며 단호하게 못을 박기도 했다.
한편, 조규성은 요르단전 직후 오는 25일 열릴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부진 탈출을 약속한 가운데 무득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