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에게 너무 불리” 추성훈 복귀전에 벌써부터 걱정 쏟아지는 이유

2024-01-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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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킥복싱 최강자 니키 홀즈컨과 맞대결

격투기 선수 추성훈(49)이 2년여 만에 격투기 복귀전을 치른다.

격투기 단체 ONE 챔피언십은 “추성훈이 이번 달 28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ONE 165 대회에서 니키 홀즈컨(41·네덜란드)과 계약 체중 85㎏에 종합격투기와 입식격투기를 결합한 특별 규칙 수퍼파이트를 치른다”라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추성훈이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니키 홀즈컨(41·네덜란드)과 'ONE 챔피언십 165' 대회에서 특별 규칙 슈퍼 파이트 경기를 치른다. / ONE 챔피언십 제공
추성훈이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니키 홀즈컨(41·네덜란드)과 'ONE 챔피언십 165' 대회에서 특별 규칙 슈퍼 파이트 경기를 치른다. / ONE 챔피언십 제공

추성훈과 홀즈컨은 계약 체중 85㎏에 1라운드 복싱, 2라운드 무에타이(입식격투기), 3라운드 종합격투기 룰 등 3라운드(3분)를 각각 다른 격투기 방식으로 치르는 데 합의했다고 ONE 챔피언십이 밝혔다.

홀즈컨은 2019년 5월, 10월 ONE 챔피언십 킥복싱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를 잇달아 치른 입식격투기 정상급 선수다.

추성훈이 입식격투기로 치러지는 1~2라운드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추성훈의 나이가 적지 않다. 상대보다 여덟 살이나 많은 까닭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

홀즈컨과 복싱, 무에타이 규칙으로 6분 동안 싸워야 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추성훈의 입식 격투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종합격투기 룰에서 대결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추성훈에게 너무 불리한 싸움”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입식 격투로 치러지는 6분을 어떻게든 버티고 종합격투기 룰로까지 승부를 가져가면 추성훈에게도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추성훈이 격투기 무대에 복귀하는 것은 무려 674일 만이다.

추성훈 사진. / 추성훈 인스타그램
추성훈 사진. / 추성훈 인스타그램

추성훈의 마지막 경기는 2022년 3월 26일 치른 ONE 챔피언십 ONE X 대회 종합격투기 라이트급(77㎏급) 아오키 신야(40·일본) 전이다.

당시 47세였던 추성훈이 고투할 것이란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고 아오키를 상대로 55연타 펀치 세례를 퍼부은 끝에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추성훈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급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2004년 유도계를 은퇴하고 격투기로 전향했다. 추성훈은 유도 선수 출신으로는 보기 드물게 타격 능력이 출중해 승승장구했다. 2009년 ‘격투기의 메이저리그’ UFC에 진출해 전성기를 달렸다. ONE 챔피언십에는 2018년 입성했다.

home 윤경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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