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후임으로 모셔 와라”… 한국 축구 팬들, '이 감독' 원하고 있다 (+실명)

2024-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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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 “감독 교체하자”

한국 축구 팬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경질 시키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선임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해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손흥민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해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손흥민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리버풀은 26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걸 이해한다. 이 구단과 도시, 서포터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팀과 스태프도 사랑한다. 하지만 이제 내려놓는 결정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이 정상 궤도로 돌아오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었다. 리버풀은 엄청난 잠재력과 선수단, 캐릭터, 모든 것을 가진 팀이었다. 이에 따라 떠난다는 결정을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다시 스스로에 대해 생각했고 (이별)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감독들은 대개 팀의 성적이 부진할 때 시즌 도중 사퇴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리버풀의 올 시즌 성적은 최고다. 14승 6무 1패를 거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클롭 감독이 2015년에 부임한 후에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대표 강팀으로 다시 부상했다.

리버풀은 2010년대 중반까지 리그 우승을 노리기는커녕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목메야 할 처지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클롭 감독 체제로 재편한 후 반등에 성공했다.

클롭 감독은 2018~2019시즌에는 리버풀에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안겼다. 또 다음 시즌에는 30년 만에 EPL 우승까지 이루며 숙원을 풀었다.

클롭 감독은 리그, UCL, FA컵, 리그컵 우승을 모두 차지한 유일한 사령탑으로 리버풀 역사에 기록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에펨코리아 등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클롭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원합니다", "손흥민이 설득해서 데려오면 좋겠다", "감독 교체합시다", "꼭 한국 대표팀 감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구해주러 오세요", "클린스만 감독 후임으로 모셔 와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 / 리버풀 홈페이지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 / 리버풀 홈페이지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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