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꼬꾸라진 '고려거란전쟁'…계속된 논란에 결국 '결방' (+방송 일정)
2024-01-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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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 휩싸인 KBS '고려거란전쟁'
스페셜 방송 준비 중…본방송 1주일 결방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고려거란전쟁'이 결방한다.
KBS 측은 청원 답변을 통해 '고려거란전쟁'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17회부터 앞뒤가 맞지 않는 전개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원작 소설 작가도 불만을 제기하고, 역사 왜곡 정황까지 폭로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고려거란전쟁' 드라마 전재를 원작 스토리로 가기를 청원한다"는 취지의 청원에 약 1000명이 동의했다.
이런 상황에 KBS는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모든 대본은 이정우 작가가 직접 집필한 것이다. 1회부터 방송을 마친 20회까지 이정우 작가 단독으로 역사적 자료를 통한 고증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완성했다. 향후에도 대본 집필은 이와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거란전쟁'은 설 연휴를 맞아 일요일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라며 "본방송은 1주간 결방할 예정이다. 그 기간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최근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으며,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고려거란전쟁'은 남은 회차를 통해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의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토일 방송되는 '고려거란전쟁'은 설 연휴 기간인 2월 10~11일 본방송이 결방된다.
한편 27일 이날은 예정대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