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래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에 1390억 원 투입
2024-01-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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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부품에서 소프트웨어까지 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575억 원)
친환경차 보급 및 충전산업 생태계 조성(768억 원)

대구시는 올해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본격 추진과 미래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1390억 원(국비 971, 시비 385, 기타 34)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산업은 온실가스 규제와 국가별 친환경 정책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CASE(커넥티드(C), 자율주행(A), 공유(S), 전동화(E))로 대변되는 모빌리티 신기술 뿐만 아니라 2024 CES의 최대 화두인 AI·소프트웨어까지 접목되면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모빌리티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모빌리티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경계확장 등을 계기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E-모빌리티 소재·부품·모듈 및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민선8기 출범 후 모빌리티분야 산업구조 혁신정책 추진으로,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및 앵커기업 투자협약(1.1조 원), ‘모빌리티 특화도시’ 1호 도시 선정, UAM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KAI와 업무협약 체결 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그간의 추진 성과와 구축된 인프라 기반에 예산을 투입해 지역 산·학·연과 긴밀한 협력과 전략사업 추진으로 대구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도시로 본격 육성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미래모빌리티 전장부품 개발 및 자율주행 실증기반 확충 △UAM(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및 산업기반 구축 △친환경차 보급 및 충전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진행한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300개사 이상의 자동차부품업체가 위치한 자동차부품 산업의 집적지로서 국내 유일의 모터 소부장 산업이 형성돼 있다. 대구시는 모터특화 산업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특화단지에 155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모터생산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창산업, 대동모빌리티 등 7개 앵커 기업에 선제적으로 기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을 육성(27억 원)하고 ‘전자파 장애평가시스템’을 구축(25억 원)하는 한편 모터 성능인증 및 고장분석 지원을 위해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49억 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이어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중점분야로 떠오르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SDV 전장부품 보안평가센터 구축(50억 원), 서비스 맞춤 모빌리티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53억 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UAM 상용화에 대비해 정부 주관 지역 UAM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KT-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 컨소시엄 등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응급구조 공공형 모델을 마련하는 등 전국 최초 시범사업 지정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보급을 시작으로 민간 보급까지 확대해 대기환경 개선 및 친환경 조성에 앞장서 온 친환경차 선도 도시로 현재까지 누적 4만1052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한 바 있다.
올해는 2월부터 768억 원의 예산으로 6274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정부·민간사업 활용과 충전시설 의무대상 시설의 협조를 통해 4000기의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모빌리티 패러다임 대전환기를 맞아 5대 신산업의 선두 분야로 UAM 등 모빌리티산업의 구조혁신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며 “대구가 미래모빌리티산업 경쟁력 전국 1위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