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여자친구가 유부남과 바람을 피워 상간녀 소송을 당했습니다”

2024-01-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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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고 결혼해야 할까요?” 누리꾼들에게 물었더니...

한 남성이 결혼 예정인 여자친구가 과거 유부남과 불륜해 상간녀 소송을 당했다고 고백해 괴롭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한 목소리로 과거에 저지른 짓이라도 용서하지 말라고 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여친이 유부남이랑 연애한 적 있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29일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근 결혼 얘기가 오고 가는 여자친구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여자친구가 주말마다 다녀올 곳이 있다고 하길래 수상하게 여겼다면서 “주말마다 어디를 가느냐”라고 여자친구에게 따졌다. 그러자 여자친구가 잠시 뜸을 들이더니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 때문에 변호사를 만나러 법원에 다니는 거다”라고 했다.

여자친구는 글쓴이를 만나기 1년 전 유부남과 불륜을 저질러 상대 아내에게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해 현재까지도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글쓴이는 여자친구가 유부남과 불륜한 것에 대해 괴롭다면서 “여자친구와 결혼 얘기가 나올 정도로 진지한 관계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에게 여자친구를 용서하면 안 된단 의견과 반성했으면 괜찮단 의견 중 하나에 투표해달라고 요청했다.

누리꾼 87.2%(572명)은 용서해선 안 된다고 했다. 용서하란 의견은 12.8%(84명)에 그쳤다. 누리꾼 대부분이 한 목소리로 여자친구를 꾸짖은 것.

실제로 누리꾼들은 “인간으로서 도리에 어긋난 행동이다”, “사람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유부남과의 만남은 선을 넘은 거다. 선을 넘어 본 사람은 계속 넘게 된다”, “조상이 도왔다. 결혼하지 마라”, “양심도 없고 도덕도 없다”, “결혼해도 유부남과 바람날 거다”, “당연히 헤어져야 한다”, “현재도 상간녀 소송 중인데 결혼하면 호구다”, “여자친구가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다”, “바람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도덕성이 낮은 사람은 걸러라”, “여자친구가 반성도 안 할 거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드물었지만 여자친구를 용서하란 누리꾼도 있었다. 이 누리꾼은 “여자친구가 불륜 사실을 스스로 드러낸 만큼 조심스럽게 얘기한 것이라면 이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home 윤경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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