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호주전 8강 이기면 만나는 상대, 한결 수월해진다
2024-01-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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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8강 고비 넘으면 벌어지는 상황

한국 축구 대표팀이 가까스로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지닌 호주다. 8강전을 앞둔 한국은 호주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휴식 시간을 갖는다. 특히 호주는 체격과 스피드가 강점인 팀이어서 체력 문제가 축구 대표팀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8강전을 앞두고 한국은 호주보다 이틀이나 적은 휴식 시간이 주어져 승부차기까지 치르느라 체력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는 상황에 놓여 있다.
축구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다음 달 3일 0시 30분 카타르 알아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호주는 25위로 두 팀의 랭킹이 비슷하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런 가운데 '8강 고비'를 잘 넘기면 축구 대표팀이 한숨을 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경향은 "2월 3일 호주와의 8강전 고비만 잘 넘기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주전에서 승리하면 요르단-타지키스탄전 승자와 오는 7일 맞붙는다. 호주전 이후에는 나흘간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FIFA 랭킹 87위 요르단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미 만나본 익숙한 상대다. 당시 경기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FIFA 랭킹 106위 타지키스탄도 이번 아시안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해볼 만한 상대로 꼽히고 있다. 어느 팀과 4강에서 맞붙더라도 한국보다 FIFA 랭킹 상 전력이 크게 뒤처지는 상대다.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은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을 마친 뒤 희망적인 발언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에 "오늘 승리가 팀 분위기에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다. 이 선수들과 함께하는 게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능력, 자질, 팀으로서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