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로 핸들 잡고 고속도로 질주하는 트럭 운전자, 손으로는 이 행동 했다 (+영상)
2024-02-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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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돌발 상황 생기면 그냥 사고 날 상황...”
손이 아닌 발을 이용해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5톤 트럭 운전자의 모습이 공분을 사고 있다.

JTBC 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은 최근 한 자동차 동호회에 올라와 논란이 된 영상을 지난 5일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 운전자가 가수 박남정의 곡 '널 그리며'를 들으며 왼손으로 '기역니은 춤'을 추고 있다. 오른손으론 촬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성은 오른발로 핸들을 조절하면서 왼발로 경적을 울린다.
해당 영상을 본 백성문 변호사는 "운전 자체도 위험하지만 돌발 상황이 생기면 브레이크를 어떻게 밟냐.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그냥 사고가 난다는 소리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동호회 일부 회원들은 재난 발생 시 이용하는 구난차량으로 사유지에 침범해 나무 등을 훼손하는 영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교통법 제48조 1항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는 조향, 제동 등의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야 하며 타인에게 위험 및 방해가 되는 속도나 방법으로 운전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길 시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태료에 처한다.
2019년 10월에도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달리는 대형 사다리차 운전자가 발로 운전하는 모습이 다른 차주에 의해 찍혀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법이 너무 약하다", "예비 살인자나 다름없다", "자율주행 상태로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