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황선홍·최용수 아니다… EPL 출신 '이 감독' 클린스만 후임을 원하고 있다 (+실명)

2024-02-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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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전 감독, 부임 11개월 만에 해임돼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후임에 관한 보도가 나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친선 평가전을 앞두고 지난해 6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친선 평가전을 앞두고 지난해 6월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 시각) "스티브 브루스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공석이 된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연결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을 떠난 뒤, 그는 휴식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제 잉글랜드 밖에서 감독직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티브 브루스는 클린스만 후임으로 한국 대표팀 감독을 원하고 있다. 그는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구단의 명단에 있다. 그는 자신의 옵션을 고려하고 있고 수주 안에 대화를 가질 것이다. 그는 감독직 복귀를 원하고 자신의 커리어에 좋은 다음 단계를 위해 해외에서의 감독 생활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결국 부임 11개월 만에 해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임원 회의를 가진 뒤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하기로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대표팀 감독에게 요구하는 지도력을 리더십과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종합적인 책임은 축구협회와 저에게 있다. 그 원인에 대한 평가는 더 자세히 해서 대책을 세우겠다. 감독 해지 관련 사안은 변호사와 상의해 봐야 한다. 혹시 금전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제가 회장으로써 재정적인 기여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전력강화위원장은 정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후임 감독으로 황선홍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 FC 감독, 홍명보 울산 HD FC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고 전해졌다.

한편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요르단전 바로 전날 저녁 식사 시간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실을 보도했다.

이강인은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과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시끌벅적하게 탁구하다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어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았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강인과 손흥민 등 고참 선수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던 터였다. 이런 가운데 '탁구 사건'이 두 선수의 감정을 폭발시켰다.

지난해 6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해 6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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