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포인트 0+옐로카드' 린가드, K리그 데뷔전부터 혹평…"전성기 모습 아냐"
2024-03-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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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광주FC와 데뷔전 치른 린가드
후반 막판 투입… 공격 포인트 기록 못해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주목을 받으며 입단한 제시 린가드가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린가드의 소속팀 FC서울은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FC를 상대로 0-2로 완패했다.
이날 서울FC 김기동 감독은 후반 막판에 김경민을 빼고 린가드를 투입했다.
교대 출전으로 K리그에 데뷔한 린가드는 투입 직후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왼발 슈팅을 찼으나, 높게 떴다.
그는 출전 직후부터 의욕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광주의 수비에 밀려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심지어 후반 추가 시간 역습을 저지하던 중 K리그에 데뷔전에서부터 '1호 옐로카드'를 수집해야만 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어쨌든 우리가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 15~20분 정도 남기고 린가드가 들어가고, 기회가 났을 때 골이 들어갈 확률을 따져 투입했다. 아직 몸은 (준비가) 안 돼 있지만 가능성을 보고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긴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서인지 자기가 예전에 보여줬던 전성기 모습은 아니었다. 한번 잘 만들어보겠다"라고 합격점을 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