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신영에게 감사, '전국노래자랑' 새 MC는…” (공식 발표)

KBS 측이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후임으로 발탁된 새 MC를 공식 발표했다.

4일 KBS는 방송인 남희석이 KBS1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KBS는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 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린다.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기존 MC인 김신영의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로 낙점된 남희석의 첫 방송은 오는 31일로 예정됐다. 김신영은 오는 9일 인천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편'을 끝으로 '전국노래자랑'을 떠난다.

남희석은 KBS 공채 7기로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다. 동기로는 유재석, 박수홍, 김용만, 김국진, 김수용 등이 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한 그는 지난 2012년부터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MC를 맡아 12년째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고(故) 송해 후임으로 1년 6개월간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던 김신영이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조차 갑작스러운 MC 교체 통보에 당황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1980년부터 방영 중인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