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딸 성폭행한 계부와 친모, 심지어 섹스 토이까지 선물했다 (+이유)

2024-03-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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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한테 배우는 게 더 안전할 거라고 생각”

미국에서 15세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친모와 계부가 체포됐다.

부부는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더 안전하기 때문이라며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innakorn  jorruang-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innakorn jorruang-shutterstock.com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유타주에 거주하는 10대 소녀 A 양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경찰에 "아버지가 최소 1년 반 동안 성폭행했다"고 신고했다.

A 양의 어머니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14세 때 성에 눈을 떴다고 진술했다.

B 씨는 "낯선 사람과 채팅앱에서 성관계를 가지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런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자신들에게 배우는 게 더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자신들의 범행을 뻔뻔하게 인정했다.

부부는 또 딸을 위해 섹스 토이를 구입한 후 사용 방법을 알려줬다. 아울러 자신들이 성관계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게 했다.

A 양은 신고 두 달 전 양아버지에게 당한 성폭행 사실을 B 씨에게 알렸으나, B 씨는 이를 묵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양의 부모를 강간 및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상당한 위험성이 있다"며 보석을 불허하고 유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했다.

지난달 국내에서도 의붓딸에게 13년 동안 2000번 넘게 성범죄를 저지른 계부가 붙잡혔다.

50대 고 모 씨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13년간 성폭행한 후 성 착취물까지 제작했다.

이들은 해외로 이민을 갔고, 이런 행위가 범죄라는 뒤늦게 알게 된 의붓딸이 현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알려졌다.

고 씨는 한국으로 도주했지만 지난해 말 국내 경찰에 붙잡혔다.

고 씨는 수사 과정에서 의붓딸이 원해서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뒤늦게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친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