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까지 왔다” 팬들 걱정 중…설영우 상태가 꽤 심각해 보인다

2024-03-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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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8강 2차전에서도 세리머니하다 어깨 탈구된 설영우

아시아 축구 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설영우에게 또 걱정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설영우의 건강에 대한 팬들의 걱정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어깨 때문이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울산 HD FC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울산 설영우가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팀 동료들에 둘러싸여 있다. / 뉴스1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울산 HD FC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울산 설영우가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과정에서 어깨를 다쳐 팀 동료들에 둘러싸여 있다. / 뉴스1

설영우는 전북 현대와 2023-24 아시아 축구 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관중석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다 어깨가 탈구됐다. 그는 동료 선수들이 몰려와 축하하는 와중에도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지난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3라운드 직후 설영우의 어깨 탈구와 관련해 "고질적인 탈구라 어느 시점에는 (수술을) 결정해야 할 수도 있다. 선수의 장래를 위해 완벽하게 치료하는 쪽이 좋다고 생각한다. 몸에 칼을 대는 것은 좋지 않지만 저 정도로 심하게 어깨가 빠진다면 의학적으로 고민을 해야 한다. 중요한 순간에 빠질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태국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어깨가 탈구돼 쓰러지는 설영우 / 쿠팡플레이
지난 21일 태국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어깨가 탈구돼 쓰러지는 설영우 / 쿠팡플레이

우려했던 일은 지난 21일 태국전에서도 일어났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전반 시작 후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태국 선수와 몸싸움 중 어깨가 탈구된 것이다.

대표팀 관계자에게 처치 받는 설영우가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 / 쿠팡플레이
대표팀 관계자에게 처치 받는 설영우가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 / 쿠팡플레이

설영우가 쓰러지자 대표팀 관계자들이 달려왔다. 설영우는 입을 막은 채 다리를 버둥거리며 고통에 몸부림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통증에 괴로워하던 설영우는 우선 경기에 집중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소속팀, 대표팀 모두의 걱정거리가 될 수도 있다.

이 장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네티즌들은 "여러모로 설영우 어깨 상태 보면 지금 마지노선까지 왔다는 게 느껴짐", "설영우 어깨는 계속 빠질 걸. 한 번 빠지는 순간 일상이 되고 조금 더 나아가면 이제 자기가 알아서 빼고 맞추는 수준에 이를 듯", "설영우 어깨 탈골됐을 때 내가 다 아팠다", "근데 설영우는 진짜 어깨 수술해야 한다고 본다. 하루라도 빨리...장기적으로 선수 본인이나 팀을 위해" 등 반응을 보였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