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갭투기 의혹' 이영선 세종갑 후보 공천 전격 취소

2024-03-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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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후보 동록 시한 끝나 추가 후보 공천 불가능
국힘 류제화-새로운미래 김종민 양자대결 구도 형성

더불어민주당이 갭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영선 세종갑 후보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사진은 22일 대전역에서 충청메가시티를 위한 CTX-a 노선추진 합동기자회견을 하는 이영선 세종갑 후보/송연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갭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영선 세종갑 후보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사진은 22일 대전역에서 충청메가시티를 위한 CTX-a 노선추진 합동기자회견을 하는 이영선 세종갑 후보/송연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갭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영선 세종갑 후보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가 공천 심사 과정에서 허위로 재산 자료를 제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제명과 동시에 공천을 무효화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었다"면서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 행위이자 국민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석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현역 홍성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세종갑에 민변 출신 이 후보를 공천했다. 그러나 선관위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이후 공천을 취소하면서 다른 후보 공천이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세종갑은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간 양자대결로 승부가 갈리게 됐다.

류 후보는 충북 충주츨신의 변호사로 윤석열 대통령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 국힘 세종시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종민 후보는 충남 논산·계룡·금산 재선의원이다. 대표적인 비명(비 이재명)계 인사로, 지난 1월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