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을 꽤나 당황스럽게 할 만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됐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 수준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6.5%를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오른 60.1%, '잘 모름'은 0.4%포인트 오른 3.4%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4주 41.9%를 기록한 뒤 최근 4주 연속 41.9%→41.1%→40.2%→38.6%→36.5%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7.1%, 민주당이 42.8%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견줘 국민의힘은 0.8%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은 2.0%포인트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9.8%, 조국혁신당이 27.7%, 민주당의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0.1%로 집계됐다. 새로운미래는 4.6%, 개혁신당은 4.1%, 녹색정의당은 3.1%, 자유통일당은 2.8%, 기타 정당은 1.9%다. 무당층은 0.3%포인트 줄어든 5.9%로 조사됐다.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의 격차가 불과 2.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도 합은 47.8%로 국민의힘보다 18%포인트 높다. 오차범위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정당 지지도 조사와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