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칼부림 피해 20대 여성, 사경 헤매다 숨져…모친도 위중

2024-03-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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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칼부림 사건 피해자 상태 전해져

경기 화성시 칼부림 사건 피해자인 20대 여성이 끝내 숨졌다.

이 여성은 남자친구인 가해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25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가 흉기에 찔린 20대 여자친구 B 씨와 그의 어머니인 50대 여성 C 씨 상태도 알려졌다.

피해자 현재 상태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가슴 부위를 찔린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좌우 옆구리를 크게 다친 C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C 씨는 의식이 있는 채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현재는)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가해자인 A 씨도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발생했다.

20대 남성 A 씨는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 씨와 그의 어머니인 50대 여성 C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A 씨와 B 씨가 동거하는 오피스텔에 C 씨가 찾아온 뒤 발생했다. 이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고 A 씨가 집 안에 있던 흉기를 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C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 1층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 씨는 도주하거나 저항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아직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가 죽거나 중태인 상태고 가해자 A 씨 역시 다쳐서 치료받고 있기 때문이다. A 씨는 또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충격으로 경찰 조사에 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늦어도 26일 중에는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