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9년까지 신규 산단 5곳 58만 평 조성

2024-03-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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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삼정, 서구 오동·봉곡, 대덕구 신대, 유성구 가정로 일원
“첨단 전략산업 육성”…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계획도 발표

이장우 대전시장, 신규 산단 조성 브리핑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 신규 산단 조성 브리핑 / 대전시

대전시가 26일 동구 삼정지구 등 신규 산업단지 5곳(189만 1000㎡·58만평)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일류경제 도시 실현을 위해 경제 발전에 초석이 될 신규 산업단지 5곳을 오는 2029년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동구 삼정지구 위치도  / 대전시
동구 삼정지구 위치도 / 대전시

신규 산업단지 예정지는 △동구 판암IC 일원 삼정지구(21만 8000㎡·7만 평) △서구 오동지구(82만 4000㎡·25만 평) △서구 봉곡지구(33만2000㎡·10만 평) △대덕구 신대지구(29만 1000㎡·9만 평)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22만 6000㎡·7만 평) 등이다.

동구 삼정지구와 서구 봉곡지구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 산단으로 조성하며, 서구 오동지구는 국방·우주·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산단이 들어선다. 대덕구 신대지구는 물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등 4개 산단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구 오동지구 위치도 / 대전시
서구 오동지구 위치도 / 대전시

시는 대덕특구 가정로 일원에 직장·주거·문화가 융복합된 고밀도 혁신 공간구축을 위한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조성 계획도 발표했다.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는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맞춰 미래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다기능·고밀도의 융복합 혁신공간 구축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였으며, 올해 안에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과기부에 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요청하는 등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 봉곡지구 위치도  / 대전시
서구 봉곡지구 위치도 / 대전시

시는 이날 신규 산단 조성 예정지 중 K-켄달스퀘어를 제외한 4개 지구(166만 5000㎡·51만 평)에 대해선 산단 조성에 앞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묶었다.

개발행위허가 제한 조치는 산단 조성 예정지의 무질서한 난개발 및 투기 방지를 통해 체계적인 산단 조성을 위한 것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지구에서 건축물의 건축과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 변경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대덕구 신대지구 위치도 / 대전시
대덕구 신대지구 위치도 / 대전시

K-켄달스퀘어 조성 예정지는 과기부, 대전시 등 공공기관이 토지소유자이기 때문에 개발행위허가 제한이 필요하지 않다.

시는 신규 산단 5곳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신속한 산단 조성을 위해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 계획을 발표한 시는 2027년까지 5곳(101만 평)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신규 산단 15곳(434만 평)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경제발전을 위한 4대 핵심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유치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산단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며 “신규 산단 조성 예정지 발표를 시작으로 계획 중인 산단 조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