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장애-비장애 화합의 공간 ‘반다비 체육센터’ 4월 첫 삽

2024-03-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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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관 개보수, 사업비 30억원 투입 … 9월 준공 목표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누리는 체육 복지

전라남도 나주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자유롭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체육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나주 반다비 체육센터 조감도
나주 반다비 체육센터 조감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나주실내체육관 보수공사를 통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 이용을 우선하되 비장애인과 함께 집 근처 생활권에서 자유롭고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다.

‘반다비’는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였던 반다비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나주시는 지난 1991년 건립된 송월동 소재 나주실내체육관의 전면 개보수 공사를 통해 연면적 3849㎡, 지상 2층 규모 반다비 체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체육관 보수공사엔 총 사업비 30억원(도비9억·시비21억)이 투입된다.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누수 방지를 위한 지붕 패널 및 바닥 마루 교체 등을 4월부터 진행한다.

나주시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장애 맞춤형 운동 처방, 장애인 스포츠 강좌 운영 등을 통한 장애인 생활체육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는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소통의 창구이자 누구나 공정하고 차별 없이 체육 복지를 누릴 수 있는 화합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