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반전 이어지는 휘문고 '현주엽 논란' 결국 교육청의 입장은…

2024-03-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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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휘문고 특별장학
정식 감사 요청 검토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 / 뉴스1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 / 뉴스1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 관련 각종 논란에 서울시교육청이 감사 요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 측은 26일 "(휘문고에 대한) 특별장학 결과 사실관계 확인 등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감사관실에 정식 감사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서울교육청 공익제보센터에는 현 감독에 대한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들의 탄원서가 접수됐다. 이들은 현 감독이 부임 이후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주 불참했으며,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훈련을 맡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육청은 민원이 제기된 이후 휘문고에 대한 자체 조사를 요청한 뒤 특별장학을 실시했으며 추가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청 측은 "논란이 이어지면 학생 선수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감사 요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감독 측은 이와 별개로 휘문중 농구부 갑질 논란에도 휘말렸다.

그러나 휘문중 농구부 학부모들은 다른 A감독이 폭언과 폭행,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며 반발하며 현 감독을 감쌌다.

이들은 "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한 폭언, 폭행, 가혹행위는 수십 건에 이른다. 저희 학부모 일동은 휘문중 A감독을 경찰에 고소한다. 유명하니까 공격하고 보는 행태는 바로잡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