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백 준호”...골 넣은 뒤 대뜸 카메라로 달려간 손흥민이 한 말

2024-03-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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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중국 구금됐다 최근 풀려나 한국에 돌아온 손준호 언급

손흥민이 태국전에서 이강인과 함께 골을 완성한 뒤 카메라맨과 하이 파이브하는 장면의 비하인드가 밝혀져 네티즌에게 감동을 안겼다.

손흥민 / 토트넘홋스퍼 공식 'X'(옛 트위터) 계정
손흥민 / 토트넘홋스퍼 공식 'X'(옛 트위터) 계정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지난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이겼다.

이날 이재성과 손흥민, 박진섭의 릴레이 골이 터지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뚫고 골망을 흔든 장면은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두 사람은 골을 넣은 뒤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대표팀 내 분란 사태의 중심이었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으로 탄생한 골에 팬들도 울컥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손흥민 / 토트넘홋스퍼 공식 'X'(옛 트위터) 계정
손흥민 / 토트넘홋스퍼 공식 'X'(옛 트위터) 계정
유튜브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동적인 장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골을 넣은 뒤 관중석을 보며 달려가던 손흥민이 대뜸 카메라 감독에게 다가가 "웰컴 백 준호"라며 중국 구금에서 풀려나 한국으로 돌아온 손준호를 언급한 것이다.

이를 접한 'X'(옛 트위터) 네티즌들은 "웰컴 백 준호를 말하려고 다가간 손흥민을 어떻게 안 사랑하냐고요", "이게 웰컴 백 준호구나ㅠㅠㅠㅠㅠ", "흥민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등 반응을 보였다.

해당 장면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손흥민의 귀여운 오해에 대한 비하인드도 덩달아 화제가 됐다.

'X'(옛 트위터) 계정 @mall_dduck7

바로 이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관중석을 보며 달려가다 대뜸 KFA 측 카메라 감독에게 다가갔다. 이어 그는 카메라에 얼굴을 초밀착한 채 무슨 말을 한 뒤 다시 경기에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 감독이 손흥민에게 손을 뻗으며 마치 하이 파이브를 제안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손흥민도 바로 손을 뻗어 카메라 감독과 하이 파이브를 했다.

이 훈훈한 장면은 사실 카메라 감독이 손흥민에게 그만 다가오라고 제지하는 장면이었다. 카메라 감독은 손흥민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초점이 안 맞기 때문에 그만 오라는 뜻으로 손짓을 했으나 손흥민은 이를 하이 파이브로 받아들이며 해당 장면이 탄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화는 KFA 인사이드캠 측이 공개한 대표팀 경기 사진 설명에 담겼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