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쾌거…손흥민, 무려 '올해의 팀' 후보 올랐다
2026-01-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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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호날두·메시와 함께 올해의 팀 후보 선정
MLS 슈퍼스타 손흥민, 팬 투표로 최종 11인 진출 가능할까
미국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34·LAFC)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A 스포츠는 지난 8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올해의 팀(TOTY)' 후보를 발표했다. 공격수 부문에는 총 27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손흥민은 호날두(알 나스르),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케인(바이에른 뮌헨), 홀란(맨체스터 시티),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도 포함됐다. MLS 소속으로는 손흥민과 메시를 비롯해 드레이어(샌디에이고FC), 에반데르(신시내티) 등 4명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팀은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팬들의 투표로 최종 11명을 선정한다. 투표는 EA 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오는 13일 오후까지 이어진다. 팬들은 각 포지션 후보 중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2025시즌 하반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총 13경기에서는 12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FC 댈러스전에서 터뜨린 장거리 프리킥 골은 'MLS 올해의 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팀 동료 부앙가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합류 이후 팀의 18골을 연속으로 합작하며 MLS 역대 최다 연속 득점 합작 신기록을 수립했다. 밴쿠버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는 0-2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프리킥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MLS 사무국은 이 장면을 "플레이오프 최고의 장면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LAFC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이적 후 일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출전하는 경기마다 관중이 몰려들었고, 메시와 함께 MLS를 세상에 알리는 글로벌 슈퍼스타로 평가받았다.
미드필더 부문 후보로는 야말(바르셀로나), 살라(리버풀),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등 35명이 선정됐다. 수비수에는 판 다이크(리버풀), 타(바이에른 뮌헨), 쿤데(바르셀로나) 등 15명이, 골키퍼는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 알리송(리버풀) 등 7명이 경쟁한다.
손흥민은 2021년 처음 EA 스포츠 올해의 팀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최종 베스트11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올해는 팬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최종 11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