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시동'

2024-03-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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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워터파크 조감도 / 논산시
워터파크 조감도 / 논산시

충남 논산시가 탑정호 주변의 체류형 관광사업 발전을 위한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리조트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증권(주), 현대차증권(주), 우리자산신탁(주), J&J파트너스로 구성된 민간투자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및 청년 창업 공간을 포함해 총 투자비용 31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논산시가 직면했던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탑정호를 중부권 최고의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의 첫걸음이다.

당초 사업 대상지가 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백성현 논산시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산림보호구역 해제가 이루어지면서 사업의 길이 열렸다.

논산시는 앞으로 민간투자자와의 협상을 통해 사업 세부사항을 확정하고, 본 사업의 추진력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 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의 자랑인 탑정호가 2003년부터 개발행위 규제에 묶여 20여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아무런 개발을 할 수 없었던 점이 늘 안타까웠다”라며, “그 안타까움이 너무나 컸기에 시장취임 후 곧장 탑정호 주변 개발 제한 해제와 대규모 민간개발 투자 유치 등 가슴속에 고이 간직했던 포부를 몸소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의 첫 단추가 어렵게 끼워진 만큼 탑정호가 중부권 최고의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다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