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 대전에서 생명 구한 구급차 17대 라오스로 두 번째 파견

2024-03-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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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충남도청 광장에서 라오스 지원 구급차 17대 출하 행사

라오스 지원 구급차 출하식 / 충청남도
라오스 지원 구급차 출하식 / 충청남도

충남과 대전에서 활약하여 19만여 차례 출동해 11만여 명의 생명을 구한 구급차 17대가 라오스와의 두 번째 인연을 맺으며 해외 지원의 손길을 뻗는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28일 도청 광장에서 김태흠 지사,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 및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 명예대사인 유현숙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 및 도 의용소방대연합회 등 70여 명의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라오스 지원 구급차 출하식을 개최했다.

이번 지원은 2022년 12월 충남도와 라오스 정부 간의 우호 협력 강화 양해각서에 따른 조치로, 지난해에도 15대의 구급차가 라오스로 지원된 바 있다. 구급차는 충남과 대전 소방서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법적 사용 기간은 경과했으나 운행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이다.

구급차와 함께 특수방화복 및 방화장갑 등 소방장비도 라오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구급차들은 다음 달 5일 인천항을 통해 선적되어, 같은 달 23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에 도착할 예정이며, 도착 후에는 차량 작동법, 정비 기술 및 구급장비 사용법 전수를 위한 기술협력단이 파견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라오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라며, 라오스와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스마트 농업, 경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