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실물로 보고 가장 실망한 미술품 1위, 바로 '이 작품'입니다” (이유)

2024-03-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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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불명예스러운 1위

세계적 명성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가장 실망스러운 걸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쿠폰 사이트 쿠폰버즈는 세계 100대 예술작품과 이를 소장한 박물관들에 대한 약 18176건의 리뷰를 모두 분석,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사이트 측은 만 건 이상의 리뷰를 분석해 '실망스럽다', '과대평가' 등 부정적 키워드와 '과소평가', '놓칠 수 없는' 등 긍정적 키워드를 기준으로 분류 심사에 나섰다.

그 결과 '가장 실망스러운 걸작'으로 꼽힌 작품은 바로 다빈치의 모나리자였다. 모나리자의 경우 방문객 리뷰를 통틀어 부정적 언급은 무려 '37.1%'에 달했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 그림과 이를 보려는 관람객들 인파 / Kiev.Victor-shutterstock.com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 그림과 이를 보려는 관람객들 인파 / Kiev.Victor-shutterstock.com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 그림과 이를 보려는 관람객들 인파 / Kiev.Victor-shutterstock.com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된 '모나리자' 그림과 이를 보려는 관람객들 인파 / Kiev.Victor-shutterstock.com

모나리자를 본 관람객들의 부정적 평가는 100대 작품 전체의 부정적 리뷰의 평균인 19.2%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중인 모나리자는 그 명성답게 전세계에서 모여든 관람객 인파로 항상 북새통을 이룬다. 이 때문에 모나리자 그림 앞에 가까이 가기는 커녕 인파에 둘러싸여 조용한 관람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모나리자의 그림 크기는 가로 53cm, 세로 77cm에 불과해 거대하고 압도적인 크기와 감동을 기대했던 관람객들은 생각보다 너무 작은 사이즈의 그림에 "초라하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했다.

쿠폰버즈 측 조사에도 모나리자 부정적 리뷰 상당수에는 '인파'라는 표현이 포함됐다.

모나리자에 이어 가장 실망스러운 걸작 2위는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3위는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이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