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전북 현대 경기 중 '전반 28분' 울려 퍼진 박수갈채...정말 울컥한다

2024-03-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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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절 28번 달고 뛰었던 손준호의 한국 복귀 축하

K리그1 경기에서 축구선수 손준호의 한국 복귀를 환영하는 팬들의 박수갈채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북 현대 시절 손준호 / 뉴스1
전북 현대 시절 손준호 / 뉴스1

30일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 갑자기 박수가 이어졌다.

전북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전북팬들은 전반 28분 손준호를 환영하는 의미의 박수를 보냈다. 경기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전북 시절 28번을 달고 뛰었던 손준호의 한국 복귀를 잠시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준호는 전북에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지나 2018년 전북에 입단한 손준호는 2020년까지 2년간 뛰며 K리그1 우승에 이어 K리그1 MVP까지 차지했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했다.

중국 산둥 타이산 소속으로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던 미드필더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 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다.

손준호는 비 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이후 중국 공안은 지난해 6월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자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

비공무원 수뢰 혐의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이나 기타 단위에 속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적용된다.

이에 손준호가 승부 조작에 가담하거나 산둥으로 구단을 옮기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손준호 측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손준호의 근황이 공개되지 않아 많은 국민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손준호는 10개월 만에 석방돼 지난 25일 귀국했다.

축구선수 손준호 / 뉴스1
축구선수 손준호 / 뉴스1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