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데이와 함께한 315마라톤대회, 8000여명 참가

2024-04-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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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회장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자산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3.15의거 64주년을 기념하는 제31회 315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시민 등 8,00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 사진제공=무학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3.15의거 64주년을 기념하는 제31회 315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시민 등 8,00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 사진제공=무학

[경남=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3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3.15의거 64주년을 기념하는 제31회 315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시민 등 8,00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315마라톤대회는 독재와 부정선거에 저항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 3.15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무학에서 21년째 대회 개최와 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315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을 출발해 마산만을 따라 가포신항 입구 가포터널에서 돌아오는 5KM 코스와 가포신항을 지나 드림베이대로 끝을 반환점으로 돌아 해양누리공원 전체를 달리는 10KM 코스 등 2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단체 참가자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 가족 참가자들은 만개한 벚꽃과 봄의 정취를 느끼며 마산만을 따라 펼쳐진 코스를 달렸다.

무학은 시민들과 함께 자유와 민주적 가치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학과 무학 협력단체가 매년 약 1억 5천만원의 대회 운영비와 행사 물품을 후원해 보다 풍성하고 볼거리가 있는 대회로 개최해오고 있다.

대회결과 10KM 남자부 박홍석 여자부 정혜진 5KM 남자부 김승수 여자부 이은우 씨가,단체팀 꼴지완주자 팀이 각각 종목 우승을 차지 했다.

이번 315마라톤대회는 접수 기간동안 마라톤 동호인과 생활체육인의 참가 문의가 끊이질 않는 등 높은 관심과 지원으로 접수 인원을 초과하여 모집이 조기 마감됐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대회는 식전행사로 해군의장대 시범 및 군악대 연주, 치어리더 무용단 공연, KPOP댄스팀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NC다이노스, 돝섬, 굿데이뮤지엄 등 창원시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선거관리위원회, 경남은행, 창원해양경찰서, 스마트365치과, 한국해비타트, 써머텍스, 한국투자증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 당당한방병원, 라쉬반코리아,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해양환경공단, 마산세무서, 줌마렐라 등 기 관 및 단체가 홍보부스를 통해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 무학 임직원 좋은데이 봉사단과 많은 단체의 자원봉사자 700여 명이 교통정리와 행사진행을 도와 마라톤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 이 날 마라톤대회에는 최재호 무학 회장, 홍남표 창원시장,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등 내빈으로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를 격려했다.

최재호 315마라톤 준비위원장 겸 대회장(무학 회장)은 “올해 64주년을 맞이한 315마라톤대회는 선거를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민주주의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대회이다”며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자산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1960년 독재정권에 지쳐있던 시민과 학생들이 부정선거와 독재정권에 반대하며 일어난 3.15의거로 4.19혁명으로 이어진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적 사건으로 그 고귀한 정신을 계승시키기 위해 매년 3월 열리고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