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마지막 모습…트럭 내부 영상, 최초 공개됐다

2024-04-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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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보지 못했던 트럭 내부 푸바오 마지막 모습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에버랜드를 떠나는 트럭 내부에 있던 푸바오를 촬영한 영상이다.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를 실은 트럭이 3일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를 실은 트럭이 3일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에버랜드는 푸바오 팬들을 위해 3일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열었다.

이날 배웅 행사는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해당 구간을 천천히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배웅객들은 트럭 안에 실린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었다.

해당 트럭에는 푸바오 대형 사진과 함께 '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고마워. 푸바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푸바오는 밖에서 내부를 볼 수 없는 트럭 화물칸에 실려 있었다.

이런 가운데 3일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트럭 내부 푸바오 영상'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는 트럭에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이 담겨 있었다.

최초로 공개된 이 영상은 중국 SNS에 올라온 뒤 국내 커뮤니티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푸바오는 투명한 케이지에 담겨 트럭에 실려 있었다. 낯선 환경이었지만 푸바오는 침착하게 케이지 속에 있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를 곁에서 지켰다.

무진동 특수차량에 탑승해 이날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를 출발한 푸바오는 에버랜드 퍼레이드 동선을 지나 오전 11시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팬들은 미리 준비해 온 깃발을 흔들면서도 푸바오가 소음에 놀랄까 봐 조용히 이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버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길은 구간별로 관할 경찰이 수송 차량을 에스코트했다. 푸바오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측이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옮겨진다.

다음은 트럭 내부에 있는 푸바오 영상(움짤)이다.

웨이보(giphy)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