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가 이런 것?…장원영·카리나 괴롭힌 '악질' 탈덕수용소의 황당한 요청

2024-04-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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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덕수용소, 개인 정보 블라인드 처리
“사생활 침해로 극심한 고통 받아”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왼쪽부터) / 각 장원영, 카리나 인스타그램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왼쪽부터) / 각 장원영, 카리나 인스타그램

아이브 멤버 장원영,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 여러 여성 연예인들의 허위정보를 퍼트리고 악의적으로 괴롭힌 유튜브 사이버렉카 채널 탈덕수용소가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탈덕수용소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한중앙이 탈덕수용소의 논란과 정보가 담긴 나무위키 페이지를 블라인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중앙은 "탈덕수용소의 운영자로부터 본 건 임시조치 요청에 관한 일체의 권한을 적법하게 위임받은 대리인으로서 귀사(나무위키)의 사이트에 게재된 문서의 임시조치 및 삭제를 요청하고자 한다"라며 "권리자(탈덕수용소)는 지난 2023년 6월 유튜브 '탈덕수용소' 채널을 삭제해 현재 이를 운영하지 않고 있으므로 나무위키 등재 기준 '미디어 플랫폼' 운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리자는 현재 미디어 플랫폼 등의 운영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페이지에는 탈덕수용소 운영자 신상정보에 관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이로 인해 운영자는 극심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발신인(법무법인 대한중앙)은 귀사에 대해 조속히 본건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동일·유사한 내용의 관련 게시물이 다시 작성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으로 요청드린다"라며 "권리자는 모든 신상정보를 비공개로 하고자 하는 일반인이기에 귀사의 투명성 보고서 권리자란에 실명이 공개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으며 '탈덕수용소'로 표기되기를 원한다"라고 말해다.

현재 탈덕수용소와 관련된 나무위키 페이지는 열람이 불가능한 상태다.

앞서 탈덕수용소 운영자는 아이브 장원영에 대한 허위 사실을 지속해서 콘텐츠로 제작해 조회수 수입을 얻었다. 결국 그는 장원영으로부터 피소돼 1심 재판에서 1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