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인 줄 알고 인스타에 사진 박제한 황정음,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2024-04-04 12:32

add remove print link

4일 인스타그램에 일반인 여성 저격글 올린 황정음

배우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이영돈의 불륜 상대로 한 여성을 지목한 가운데, 해당 여성이 직접 억울함을 호소했다.

배우 황정음 / 뉴스1
배우 황정음 / 뉴스1

황정음은 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일반인 여성 A 씨가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방콕 여행 게시물 캡처본이 담겼다. A 씨는 "일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 그렇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B 씨와 이영돈 고마워"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황정음은 저격 글을 삭제한 뒤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가출한 이영돈,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게시물 업로드 직후 이영돈 상간녀로 지목된 A 씨는 직접 인스타그램 계정에 입장을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닙니다. 이영돈 님이 뭐 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겁니다"라며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 님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 황정음 님 DM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A 씨의 친구 역시 "이영돈은 '이OO'이라는 내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황정음 남편 이영돈을 지칭하는 게 아니다"라며 "제대로 된 정정글과 사과 부탁드린다. 근거 없는 스토리에 제 친구들과 저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그렇게 못하겠다면 명예훼손죄로 신고하겠다"고 경고했다.

황정음 저격 글과 관련해 일반인 여성 A 씨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 인스타그램
황정음 저격 글과 관련해 일반인 여성 A 씨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 인스타그램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다. 2020년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었지만 재결합 뒤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결혼 8년 만인 지난달 결국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최근 'SNL 코리아'에 출연해 이혼 소송 중인 근황을 공개한 황정음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