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정석원, 마약 사건 이후 조용히 활동 시작했다 (+근황)

2024-04-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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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로 공항에서 긴급 체포됐던 정석원
오랜 자숙 끝에 연극으로 복귀… 14일까지 공연

배우 정석원이 연극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로 돌아왔다.

지난 3일 개막한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는 진실하고 절박함이 사라져 가는 각박한 세상에 따뜻하고 애틋한 순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배우 정석원 / 씨제스 스튜디오
배우 정석원 / 씨제스 스튜디오

극 중 정석원은 해피 리조트에서 일하는 민후 역을 맡았다. 구수한의 친구인 민후는 겉으로는 직설적이고 짓궂어 보이지만 속정이 깊어 고향과 친구, 친구의 가족까지 챙기는 겉바속촉 같은 인물이다.

첫 공연부터 정석원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민후 역에 동화돼 열연을 선보였다.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부터 캐릭터만큼 뚝심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정석원은 2018년 마약 관련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긴급 체포됐다. 그는 같은 해 호주의 클럽에서 친구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영 정석원 부부 / 백지영 인스타그램
백지영 정석원 부부 / 백지영 인스타그램

이 사건으로 정석원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한동안 자숙하며 미디어에서 사라졌던 정석원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로 복귀, 조심스럽게 활동을 시작했다.

연극 무대로 돌아온 정석원은 오는 14일까지 대학로 동국 극장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