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한 점에 상추 두 장 먹었다고 사장이 나한테…” 무한리필 고깃집서 생긴 일

2024-04-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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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상추에 깻잎 겹쳐 싸 먹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

고기 두 점에 상추 두 장. / photohwan-shutterstock.com
고기 두 점에 상추 두 장. / photohwan-shutterstock.com

무한 리필 고깃집에서 상추를 2장씩 겹쳐 쌈을 싸 먹다 가게 사장님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고깃집서 상추 두 장씩 먹음 안 돼요?'라는 호소 글이 올라왔다.

남편과 무한 리필 고깃집을 갔다는 글쓴이 A씨는 1인당 1만 8000원에 고기 무한 리필과 샐러드바를 이용했다.

샐러드바는 제한 시간 동안 상추, 양파, 고추, 샐러드 등의 재료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구조였다.

평소 채소를 좋아하는 A씨는 고기를 깍두기 크기로 작게 자른 뒤 상추 두 장을 겹쳐서 고기쌈을 싸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테이블 옆을 지나다 이 모습을 본 업소 사장님이 "요즘 채 가격이 많이 올라 장사에 어려움이 있다. 될 수 있으면 상추는 고기 한 점당 한 장씩만 드셔라"고 핀잔했다는 게 A씨의 얘기다.

A씨는 "그 얘기를 듣고 좀 민망해서 그 뒤로는 상추를 한 장씩만 싸 먹긴 했다. 그런데 고기 한 점에 상추 두 장씩 먹으면 진상 손님인 거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사장의 요구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런 방식의 장사에 어려움이 있다면 무한리필집을 안 하면 된다", "셀프바로 손님 끌어들이기는 해놓고 손님들이 제대로 즐기면 타박 주는 마인드로 장사하려면 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상추에 깻잎 겹쳐서 싸 먹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상추 두 장 싸 먹었다고 자제해달라는 고깃집 주인은 처음 본다"며 황당해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상추 가격은 완연한 내림세다. 3월 1일 100g당 1191원이던 상추 소매가격은 3월 말에는 856원으로 떨어졌다. 한 달 새 28%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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