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피스텔 창문 밖으로 추락한 여성…검찰에 '추격'당하고 있었다

2024-04-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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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피스텔에서 추락한 여성
보이스피싱 혐의로 쫓기고 있어

자료 사진 / Jisoo Song-Shutterstock.com
자료 사진 / Jisoo Song-Shutterstock.com

인천 오피스텔 건물 밖으로 추락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검찰이 쫓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의자로, 검거 전 건물 밖으로 떨어져 숨졌다.

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인천의 오피스텔 건물 8층에서 보이스피싱 혐의를 받는 여성 A씨가 창문 밖으로 추락했다.

A씨는 이 사고로 인해 머리와 등을 다쳐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확인 결과 A씨는 당시 부산지검 수사관이 자신을 검거하기 위해 자택으로 찾아오자, 잠시 기다려달라고 한 뒤 방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은 범죄 전력이 있던 상태다.

이에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