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가져다준 핸드폰에서…” 황정음, 이성 잃고 폭주한 이유 있었다

2024-04-0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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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이 핸드폰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황정음 씨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배우 황정음이 처벌 위험을 무릅쓰고 전남편의 외도를 폭로하게 된 계기가 전해졌다.

배우 황정음 / 연합뉴스
배우 황정음 / 연합뉴스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허위 저격 대참사.. 황정음 폭주하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진호는 황정음이 일반인을 허위 저격하게 된 과정을 짚었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이를 두고 있으나 최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사유가 남편의 불륜임을 추측하게 하는 글을 올려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황정음은 지난 4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의 상간녀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가 저격한 여성이 전남편과 아무 상관도 없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황정음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진호는 "대체 왜 황정음 씨가 이성을 잃고 폭주하게 됐는지 배경에 대해 살펴봤다. 일단 황정음 씨가 해당 여성을 저격한 경유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아니고 제3자로서는 확인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황정음 씨가 이렇게 폭주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먼저 황정음 씨는 2021년에 남편 이영돈 씨와 이혼 위기를 맞이한 바 있다. 당시 황정음 씨는 모든 걸 이해하고 남편을 포용했다. 그렇게까지 노력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런 사태가 불거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황정음 씨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배경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었다. 황정음 씨는 지난해뿐만 아니라 올 초까지 남편의 문제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오히려 육아에 충실하면서 알콩달콩한 가정을 이뤄왔다고. 특히나 황정음은 재결합 이후 남편에 대한 믿음이 상당히 두터워진 상태였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진호는 황정음 지인들의 말을 빌려 올해 초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올해 초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지인들을 통해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황정음은 남편이 출근한 이후 두 아이들과 함께 집안에서 생활 중에 있었는데 이때 집에서 놀고 있던 아들이 황정음에게 '아빠 핸드폰이야'라며 핸드폰을 하나 가져다줬다는 거다. 이에 황정음은 '아빠 핸드폰 가지고 가지 않았어?'라며 의아해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확인을 해보니까 해당 핸드폰은 평소 이영돈 씨가 쓰고 있던 핸드폰이 아니었던 거다. 이 핸드폰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황정음 씨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남편의 모든 문제 행동이 담긴 문자, 사진들이 핸드폰에 고스란히 담겨 있던 거다. 이 자료들 가운데 일부는 황정음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황정음 씨는 특히 이와 같은 자료가 담긴 핸드폰을 다른 사람도 아닌 아들의 손으로부터 입수했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황정음 씨가 이성을 잃고 폭주했던 이유가 바로 이 지점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결국 이성을 잃고 저격에 나섰던 황정음 씨는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하는 뜻밖의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라며 "아무리 본인이 억울한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이번 문제는 부부 간의 문제다. 제3의 인물이 뜻밖의 피해를 입게 된 만큼 명확한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배우 황정음 / 연합뉴스
배우 황정음 / 연합뉴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