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뉴스] 전 세계 돌풍 일으킨 비만치료제 '위고비'.. 한국은 출시 우선순위

한때 후덕한 몸매였던 일론 머스크가 14kg를 감량하며 날렵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는데요. 모두가 일론머스크에게 체중 감량 비결을 묻자 그는 “단식. 그리고 위고비” 라고 답했습니다. 킴 카다시안 역시 위고비를 통해 한 달만에 7kg을 감량했다고 하죠.

이처럼 전 세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주어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주사인데요. 기존 비만치료제로 많이 쓰였던 ‘삭센다’와 달리 일주일에 한 번만 맞으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며 체중감량 효과도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한 달 기준 약 180만원으로 가격이 상당히 높다는 단점이 존재하죠.

위고비를 만든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4일 “한국의 비만율은 38%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출시 국가 중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또한, 단순 보조제를 넘어 의료적인 치료를 받고 싶어하는 비만인들의 수요가 국내에서는 충족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조만간 위고비의 한국 출시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소식으로 위고비의 국내 출시가 한 발짝 가까워지자, 비만으로 고민하는 이들 역시 기대감을 표하고 있는데요. 과연 위고비의 정확한 출시일은 언제가 될 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