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자신이 추천한 맛집을 다시 못 가게 된 민감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024-04-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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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언니가 추천해 준 맛집 또 엄청나게 줄 섰더라”
개그우먼 이영자가 자신이 방송에서 추천한 맛집을 잘 가지 못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이영자의 먹철학 강의 들으며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호스트인 개그우먼 송은이는 게스트로 출연한 이영자에게 "언니가 우리 '비보쇼' 나왔을 때 추천해 준 맛집에 또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 섰다더라. 우리 PD들이 영상을 찍으러 갔는데 사장님이 와서 '저희가 돈을 내야 하나요?'라고 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영자의 추천에 가게가 인산인해를 이루자 홍보비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오해한 사장은 "이영자 씨가 우리 가게를 추천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내가 '전지적 참견 시점' 찍을 때만큼은 협찬을 안 받으려고 한다. 후암동에 되게 좋아하는 우동집을 방송에서 추천했더니 많은 분이 찾아주셨다. 방송 이후에 가서 먹고 돈 내고 나오려는데 사장님이 '얼마를 드려야 할까요?'라고 물어보더라"고 공감했다.
이영자는 "그래서 이때 '아 방송에 나간 식당은 내가 다시 가면 안 되겠구나'라고 느꼈다. 마치 수금하러 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장님들이 그런 부담을 갖는 것 같다. 주변에서 식당 하시는 분들이 '얼마 주고 했어?' 이렇게 묻기도 하지 않냐. 내가 가고 싶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 많은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다음엔 유튜브에서 협찬받고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