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수목원에서 ‘생태 탐험’ 즐겨요

충남 안면도수목원이 오는 11월까지 청소년 대상으로 '숲이랑 어울림'이라는 에코티어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코티어링은 '생태(eco)'와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의 합성어로, 자연에서 지도를 이용해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며 추리력, 판단력, 통찰력을 키우는 생태 탐험 프로그램이다.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하여 수목원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생물을 탐사할 수 있으며, 안면도수목원의 이색적인 자연환경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안면송 알기, 안면도 희귀식물 맞히기, 탄소중립 오엑스(OX) 퀴즈 등을 포함되어 있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학생으로, 사전에 전화로 신청하면 안면도수목원 숲해설 지도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신청 없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지도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참여할 수도 있다.

김기호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수목원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지속 가능한 숲을 위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