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1세…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 씨 별세
2024-04-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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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재학 중 연행돼 사망한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 씨 별세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씨가 1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故)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 씨 / 연합뉴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404/17/img_20240417142454_a3e70d8b.webp)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이날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아들 박종부 씨, 딸 박은숙 씨 등이 있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장지는 모란공원이다.
정차순 씨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됐던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다. 아버지인 박정기 씨는 2018년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고(故) 박종철 열사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404/17/img_20240417143132_ac78e584.webp)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 관련 주요 수배자를 파악하려던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고문에 시달리다 다음 날 끝내 숨을 거뒀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전국으로 퍼져나가 시민들을 들끓게 했고 6·10 민주항쟁이 일어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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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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