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행세했으나…“ 홍준표, 한동훈의 '아픈 곳' 콕 찌르는 발언 날렸다

2024-04-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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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당내·외 독자 세력 전혀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난을 보냈다.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설도 잘 쓰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황태자 행세로 윤 대통령 극렬 지지 세력 중 일부가 지지한 그림자였지 독립 변수 아니었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어 "황태자가 그것도 모르고 자기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되었을 뿐"이라며 "(한 전 위원장은) 당내·외 독자 세력은 전혀 없다"라고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전했다.

또 "황교안이 총선 말아 먹고 퇴출 되었을 때도 당일 1년 이상 지배했어도 뿌리가 없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집권당 총선을 사상 유례없이 말아 먹은 그(한 전 위원장)를 다시 받아들일 공간이 있겠냐"라며 강도 높게 발언했다.

그러면서 "이제 소설들 그만 쓰시고 앞으로 우리가 진열을 재정비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며 "그게 한국 보수우파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홍 시장은 그동안 "대선놀이 그만하고 총선에 집중하라. 셀카 쇼가 정치의 전부가 아니다", "공천도 제멋대로 하고, 비례대표까지 독식했으니 패하면 '황교안 시즌2'로 전락할 것", "전략도 없고 메시지도 없는 철부지 청년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며 대권놀이 한 것"이라고 한 전 위원장을 거침없이 비난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