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송크란 축제에서 '음란 행위'하다 영상 찍힌 남자들은 한국인

2024-04-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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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요원이 이들을 제지하는 장면도 담겨

한국 남성들의 해외서 음란 행위를 하다가 적발됐다.

최근 페이스북, 엑스(옛 트위터) 등 SNS에 송크란 축제 현장에서 남성 2명이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확산됐다.

문제가 된 영상 장면 / 엑스 캡처
문제가 된 영상 장면 / 엑스 캡처

송크란 축제는 태국의 새해 명절 연휴 기간 방콕·치앙마이 등에서 서로에게 물을 뿌리거나 물총을 쏘는 행사다.

영상을 보면 상의를 탈의한 두 남성이 야외에 설치된 노란색 천막 근처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천막이 설치된 장소는 행사장 입구 근처로, 언제든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띌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영상에는 보안요원이 이들 남성을 제지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런데 현지 경찰이 경위를 파악한 결과 영상 속 남성들은 모두 한국인으로 드러났다.

2014년 송크란 축제 현장. 해당 기사 속 인물과 관련 없습니다. / 뉴스1
2014년 송크란 축제 현장. 해당 기사 속 인물과 관련 없습니다. / 뉴스1

태국 현지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만바트(약 75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이들 남성이 관련법에 따라 처벌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입국관리경찰 확인 결과 이 남성들은 태국을 떠난 상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