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두 번 한 선우은숙, 아들 불륜 의심 사진 보고 '대분노'

배우 선우은숙의 아들 부부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결혼한 자녀가 사고 치면 부모가 나서야 하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선우은숙은 "며느리가 대처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선우은숙은 "좀 지난 얘기인데 어느 날 우리 며느리가 '어머니 할 얘기가 있어요' 하더라. '왜?' 했더니 사진을 하나 보여줬는데 아들과 식사하고 있는 여자가 있더라"라고 했다.

해당 사진이 방송에서 공개되진 않았다. 선우은숙은 당시 "나도 그때는 사진 보고 '어머 미친놈 아냐? 이게 뭐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사진을 보낸 지인이 문제다. (식사하는) 당사자가 부부가 아니니까 그냥 사진을 찍어서 며느리한테 보낸 것"이라고 했다.

선우은숙은 "그때 아들이 누구를 좀 만나러 간다고 말했지만 상대가 여자라는 말은 안 했던 거다. 그래서 며느리는 그 사진이 굉장히 큰 충격이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우린 며느리가 처신을 너무 잘했다"라고 전했다.

선우은숙에 따르면 당시 최선정은 사진을 보내온 지인에게 "왜? 이게 뭐가 문제야? 오빠 식사하러 나갔는데 문제 될 게 뭐가 있어. 맛있는 거 먹어?"라고 답했다고 한다.

선우은숙은 "나중에 아들이 집에 와서 며느리가 사진에 대해 물었더니 회사 비즈니스 때문에 만났다고 했다더라"며 "여자라고 말만 안 한 거고 일 때문에 만난 건 맞았다"고 했다.

이어 "그 일로 며느리가 각서 한 장을 받았다더라. 여자를 만나면 만난다고 얘기를 해주고 가라고. 며느리가 '나도 사회적 입지가 있는데 이런 문자를 받았을 때 자존심이 상하고 힘들었다. 그러니 이런 부분은 좀 바꿨으면 좋겠다'고 대화로 잘 풀고 처신을 잘해서 둘이 (갈등을) 잘 넘겼다"고 말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이혼 후 재혼했던 유영재와도 또 이혼했다.

그는 '동치미'에서 "유영재가 알고 보니 삼혼이었다"라는 주장을 했지만, 유영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