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금대교 7일 준공...4년간 총사업비 410억원 투입

2024-05-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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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동 ~ 현곡면 잇는 교량 4차로 L=371.7m 건설

경주 황금대교 준공식/경주시
경주 황금대교 준공식/경주시

경주시가 황금대교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7일 옛 나원역에서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및 시민들이 참석해 황금대교 준공을 축하했다.

황금대교는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하구리 지역의 주거단지 개발 등 유동 인구 증가로 기존 금장교 1일 교통량이 4만 3천여 대에 이르는 등 상습 정체로 주민 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따라, 금장교로 몰리는 통행량을 분산시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410억 원을 투입해 황금대교를 건설했다.

황금대교는 총연장 371.7m, 너비 20m, 왕복 4차로로 역사 문화 관광도시 경주의 랜드마크 역할과 서경주 역사에서 경주 도심을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도로 기능을 한다.

또한, 금장교로 몰리던 교통량 분산으로 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출·퇴근 시간이 빨라지고, 주민 교통 편의는 물론 기업체 물류 수송도 원활해지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금장지구에서 국지도68호선(안강~청령)과 연결되는 황금대교 ~ 오류리(구지교) 구간 L=1.4km는 ‘현곡오류지구 도시개발사업’시행사인 ㈜서희건설에서 총사업비 267억원을 투자해 구역 외 사업으로 확장하게 되는 등 주변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황금대교는 금장교에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하고, 지방도 68호선으로 연결되는 우회 도로망 구축되어 경주시의 교통과 정주여건이 개선됨을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 및 주변 산업단지의 물동량 개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주시민 모두가 염원하던 숙원사업인 황금대교가 예산 확보 등 수 많은 난제를 극복하고 결실을 맺게 되어 무엇보다 매우 기쁘다”며 “황금대교 준공은 금장, 황성 일원의 극심했던 교통난 해소와 주민들의 정주여건의 향상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간 현곡면 및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는 아파트 등 잇따른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한 탓에 강변로 및 금장 일원의 출퇴근길 교통 체증이 심화하는 상황이어서 황금대교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며 “황금대교 준공에 따른 우회 도로망 구축으로 교통 인프라가 개선됨은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